행복한하루 폐지 공고
아쉽게도 행복한하루가 3월까지만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당사자 운동이나 법 개정 등의 사회적 변화로 인하여 시설보다는 지원주택, 자립생활주택 등 지역사회 자립지원으로 당사자 지원 방향이 변화되고 있어 지역사회 자립 지원활동을 고민하며 어렵게 폐지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되돌아보면 모든 것이 기적이었고
모든 것이 선물이었습니다.
행복한하루와 함께해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행복한하루 식구들이 용기낼수 있었고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갈수 있었습니다.
함께해주신 분들의 관심과 나눔은
누군가의 마음텃밭에 씨앗이 되었고
누군가를 꿈꾸게 했고
길을 내고 세상으로 나가게 해주었습니다.
여러분의 관심은 사람을 살리는 큰일이었습니다.
행복한하루 식구들중 많은 분들이 지금 지역사회에서 자기답게 자립하고 계십니다.
함께해주신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누군가는 방황하며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분들도 계셨지만
그분들도 때가 되면 자기답게 자립해 갈 것이라 믿습니다.
되돌아보면 행복한하루에서의 모든 순간들은
실무자와 입소자, 보호자, 봉사자 모두를 성장시켰습니다.
행복한하루는 입소자들을 '식구'라 불렀습니다.
자신의 속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가족보다 더 가까운 식구들이었습니다.
갈등도 있었지만 그 갈등을 뛰어넘는 삶의 지혜를 배워갔던 행복한하루 식구들
함께했던 그 모든 분들을 기억합니다.
그 모든 분들이 앞으로도 계속 자기답게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지금의 이 변화는 또 다른 성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동안 행복한하루와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고 기쁨 가득한 날들되시길 빕니다.
- 행복한하루 이미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