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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의 힘>
한 해를 마감하는 오늘은 유난히 마음이 추운 날입니다.
비상계엄으로 군인이 총을 들고 국회를 침탈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밤새 떨었고,
제주항공 참사 사건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마음이 무거운 연말입니다.
각자 저마다의 사연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아파서 저절로 두 손을 모으게 됩니다.
우리 서로 마음을 내어
아픔을 겪는 사람들에게 사회적 지지와 지원을 마음을 나눠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새해에는 아픔을 겪는 사람들이 혼자 있지 않고, 이웃들과 손을 잡고 함께 이겨내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4년 한 해 연대의 마음으로,
열린여성센터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시간 후원으로, 물품 후원으로, 현금후원으로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편안하고 안전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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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지원활동가 해피바이러스와 이화여대 자원활동가"의 기부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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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의 동료지원활동가 해피바이러스 팀은 걷기 캐시앱 등을 통한 앱모금활동, 사회복지박람회 나눔바자회를 통해서 물건을 나누고 모은 기금, 주말마다 모여서 수공예품을 만들어서 플리마켓에서 판매 활동으로 1년동안 기부금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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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에서 생활하는 분들, 해피바이러스 동료지원활동가들, 이화여대 자원봉사팀원(열린나눔보따리)이 활동하여 1년동안 모은 총 기부액은 1,378,820원입니다. 지난 12월 20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하여 기부금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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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이어지는 기부활동을 내년에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올해는 열린의 막내딸도 기부에 동참했습니다. 엄마와 함께 판매물품 만들기도 참여하고, 기부금 전달식에도 참여했답니다. 내년에는 좀 더 많은 금액을 기부하기를 다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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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나눔보따리" 활동에 참여하며....
열린여성센터와 함께 2년 동안 플리마켓을 진행하면서 희망을 느끼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현재 20대가 극복해야 하는 가장 큰 어려움은 냉소와 무기력이라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매일 좋지 않은 소식들을 뉴스로 접하며 어차피 세상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이 생겼고 이러한 생각으로 오는 무기력이 있었습니다.
플리마켓을 기획하고 활동가 분들과 함께 수공예품을 제작하고 이를 같이 판매하고 수익금을 기부하는 활동은 이러한 태도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열린여성센터에서 플리마켓 활동을 진행하면서 타인의 삶을 위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진심으로 노력하시는 사회복지사 선생님들,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도 활동에 참여해 물품을 제작해주신 활동가 분들, 또 여유롭지 않은 환경이지만 도움 받는 입장에서 도움을 주고 나눔을 실천하는 이웃으로 나아가기 위해 플리마켓을 포함해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모은 돈을 기부하시는 분들을 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스스로와 타인을 위해 꾸준히 그리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세상은 조금씩 변화하고 나아간다는 것을 실감했고 냉소적이고 무기력했던 스스로를 반성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살아온 환경이 매우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대화하고 협력해야 하는지도 배울 수 있습니다.
특히, 살아온 환경이 다른 누군가와 친밀해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자주 봐왔던 분들이지만 사이가 데면데면했던 활동가 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플리마켓 종료 때, 그분께서 "악수나 한 번 하죠. 수고 많았어요."라고 전해주셨는데 그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함께 활동을 진행하면서 결속력이 생긴다는 것은 저에게 큰 용기를 주었고 또 다른 활동을 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화여대 자원봉사팀 "열린나눔보따리" 리더. 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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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여성센터 개소 20주년 기념 홈커밍데이 이모저모>
12월 24일 열린 홈커밍데이는 열린에서 생활하는 분들과 열린을 통해 지역사회로 자립하신 분들, 그리고 축하를 위해 달려오신 분들 70여명이 함께하는 자리였습니다.
첫 순서로 20주년 개소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지난 9개월간 실력을 갈고 닦은 <열린기타반>의 축하 연주가 있었고, 초대가수로 성악을 전공한 박*연께서 축가를 불러주셨습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애쓴 식구들에게 저축상, 열심상, 자원봉사상, 자립상으로 표창과 선물수여식이 있었고, 열린의 활동가들에 대한 공로상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20대에서 40대까지 18년간 일하면서 열린과 함께 성장 발전해온 김민아 팀장과 4년간 열린식구들의 영양과 건강을 챙겨주신 김정희선생님에게 공로상이 수여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2부 행사에서는 맛있는 음식나눔과 퀴즈와 장기자랑으로 이어져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면서 흥겨운 마무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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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축하손님>
이번 센터 개소 20주년기념 홈커밍데이 행사에는 특별한 손님이 축하를 해주셨습니다. "사단법인 사랑의 친구들" 활동을 하시면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손을 잡아주는 활동을 꾸준하게 해오셨던 신경혜여사님께서(우원식 국회의장님 부인) 여성홈리스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방문해 주셨습니다.
"각자가 겪는 어려움의 크기는 다르지만, 세상에는 혼자가 아니고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잊지 마시고, 내가 가지고 있는 희망의 크기만큼 내가 강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마음속에 희망을 가지시고, 큰 희망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함께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돕겠습니다"라는 말씀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희망은 힘이 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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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 해동안 열린여성센터를 후원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노숙위기에 처한 여성들이 노숙을 벗어나서 안전하게 생활하면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었습니다.
2025년 새해에도 노숙여성들이 탈노숙하여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열린여성센터를 후원하시는 모든 분들!!
새해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열린여성센터 활동가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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