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의 긴 터널을 지나 벚꽃이 활짝 핀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미디어를 통해서 들리는 소식들은 미래가 보이지 않는 암울한 소식들입니다.
적은 소득이지만 감당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의 노력으로 일을 했던 분들은 근로소득장려금 축소 소식에 상심을 합니다.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혹독한 겨울을 견뎌내고 화사한 봄꽃이 활짝 피듯이 우리네 삶도 환하게 밝아질 날을 기다려 봅니다.
2022년 열린복지의 한 해 살림을 회원들과 후원회원들께 보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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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을 벗어나서 관계속으로
노숙 없는 삶을 꿈꾸는 사단법인 열린복지는 지난 19년여 동안 여성노숙인을 보호하고 다양한 심리 정서지원과 취업 지원, 주거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자립을 지원하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특히 노숙인이 지역사회에서 생활하는 데 가장 중요한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매입임대주택 입주민의 지역사회 안착을 위한 사례관리 지원, 정신질환이나 알코올 문제를 가진 여성노숙인의 주거지원을 위한 지원주택 운영을 통해서 지역사회에서 생활하는데 기반이 되는 저렴하고 질 좋은 공공임대주택을 지원하는 데 주력하였습니다.
그러나 좋은 집에서 생활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일상을 혼자서 보내야 하는 고립된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빈곤의 경계에서 평생을 살다가 결국 노숙 상황에 이르면서 가족관계만이 아니라 지인들과의 관계마저 모두 끊긴 상황입니다. 정신질환 등으로 일자리를 얻지 못하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자로 국가의 도움을 받아서 생활하느라 직장을 통한 새로운 관계 형성이 어렵고, 이웃들과의 교류를 통한 관계 맺기도 쉽지 않습니다. 사회복지사들이 상주하는 지원주택 입주민은 입주민 회의나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웃과의 교류를 통해 친구를 사귀기도 하지만, 서비스가 없는 매입임대주택이나 고시원에서 생활하는 분들은 늘 혼자 지내야 합니다.
그동안 법인에서는 시설 운영뿐만 아니라, 2019년부터 지역사회 자립한 분들이 언제든지 자유롭게 이용하면서 새로운 친구도 사귈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열린공간 함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부업을 통한 소득 활동, 프로그램을 통한 문화 활동, 동료지원활동, 자조 모임을 통한 봉사활동으로 사회에 기여할 기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에는 자조 모임 활동을 통해 모은 기금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를 하기도 했습니다.
2023년, 법인에서는 법인의 후원 기금을 활용하여 노숙을 벗어나서 지역사회로 자립한 노숙여성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지역사회 속에서 지역사회 주민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도록 지원하는 활동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삶의 기반이 되는 집 위에 서로를 다독일 수 있는 관계 형성을 통해서 지역사회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열린복지의 지향에 뜻을 함께하는 회원들과 후원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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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법인 정기총회 개최
2022년 법인과 산하 시설의 활동과 성과, 결산을 보고하는 정기총회가 개최되었다. 코로나로 인한 제한 조치들이 풀리면서 3년 만에 대면 총회가 개최되어 회원들이 서로 반가운 인사를 나눌 수 있었다.
2022년에는 법인 산하 시설에 변화가 있었는데, 지원주택 등 주거정책이 많아지면서 법인에서 운영하던 남성 정신재활시설 「행복한 하루」는 문을 닫기로 결정하였고, 2022년 3월 폐지되었다. 법인이 운영하는 여성노숙인 시설인 열린여성센터, 디딤센터의 2023년 사업계획 및 예산수립, 정신재활시설인 가득한집과 다정이네의 사업계획 및 예산 수립계획에 대해서 논의하고 의결하였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지원을 통해서 3년간 운영했던 주거우선 원칙에 입각한 전환형 지원주거운영사업은 10명이 노숙을 이탈하여 지역사회 주택에 정착하는 성과를 냈다. 동료지원활동가 양성사업, 자조 모임 등의 사업과 지역커뮤니티 공간 「열린공간 함께」 는 지난 5월말 서울모금회 사업 종료 후부터 법인의 예산으로 운영하고 있음을 보고하였다. 2023년에는 「열린공간 함께」 운영과 서울시에서 위탁받은 사업으로 지원주택(총 45호)을 법인이 직접 사업으로 수행하게 되었음을 보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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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강•미, 강•진, 강•금, 강•현, 강•희, 강•원, 고•원, 고•국, 곽•두, 권•숙, 권•남, 권•건, 김•휘, 김•준, 김•옥, 김•희, 김•혜, 김•화, 김•아, 김•규, 김•욱, 김•희, 김•영, 김•영, 김•미, 김•천, 김•옥, 김•숙, 김•경, 김•정, 김•경, 김•미, 김•진, 김•섭, 김•숙, 김•규, 김•순, 김•화, 김•미, 김•순, 김•선, 김•기, 김•옥, 김•철, 김•선, 김•준, 노•희, 문•우, 문•래, 박•덕, 박•순, 박•재, 박•경, 박•자, 박•연, 박•심, 박•화, 박•희, 박•금, 박•웅, 박•린, 박•영, 백•례, 서•옥, 서•화, 송•옥, 송•실, 신•애, 신•우, 신•수, 김•연, 심•광, 심•호, 안•미, 안•현, 양•초, 오•영, 오•백, 우•정, 우 • , 유•리, 유•기, 유•호, 유•상, 윤•선, 윤•순, 윤•영, 이•덕, 김•진, 이•진, 이•란, 이•애, 이•선, 이•운, 이•훈, 이•우, 이•경, 이•름, 이•신, 이•미, 이•희, 이•나, 이•영, 이•선, 이•옥, 이•기, 이•호, 이•우, 이•연, 이•영, 이•은, 이•현, 이•선, 이•순, 이•령, 이•주, 이•규, 이•진, 이•복, 이•성, 임•필, 임•자, 임•희, 임•환, 장•훈, 장•영, 장•훈, 전•우, 정•식, 정•진, 정•철, 정•옹, 정•명, 정•석, 조•성, 조•영, 조•주, 임•희, 진•희, 차•윤, 최•경, 최•현, 최•필, 최•남, 최•림, 최•원, 탁•정, 표•은, 하•철, 하•희, 한•희, 한•원, 한•숙, 홍•식, 홍•국, 홍•주, 홍•미, 홍•옥, 홍•용, 황•하(CMS후원 총160명, 32,340,000원)
김•리, 김•정, 김•태, 김•진, 김•갑, 김•희, 김•은, 박•태, 박•수, 박•주, 박•열, 배•선, 변•우,신•영, 안•상, 이•희, 이•식, 이•현, 이•민, 이•경, 이•원, 이•늘, 이•근, 정•연, 진•영, 최•미,최•재, 최•원, 함•자, 허•지(계좌후원-30명. 16,714,000원)
<단체>
민주유플러스노동조합, 주택관리공단(총 5,057,537원)
☞소중한 후원금을 보내주신 후원단체와 후원회원들께 감사드립니다. 후원금과 후원금 사용 내역은 매년 국세청에 보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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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노숙인 자활지원시설_열린여성센터
♣ 2022년 주요 활동
열린여성센터는 년간 총 52명이 거주하였고, 그 중 23명이 퇴소를 하였다. 퇴소한 사람 중 19명이 공공임대주택 등으로 입주하여 퇴소자의 83%가 자립 퇴소하였다. 최근 몇 년간 센터에서 생활했던 생활인들은 정신건강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2022년에도 년간 생활인 52명 중 90%가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갖고 있었다. 지적장애와 정신질환 등 중복장애를 가진 분의 비중도 15%에 이르러서 자립을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공공임대주택인 정신질환자를 위한 지원주택과 서울시 일자리 지원사업이 큰 도움이 되었다.
이외에 서울모금회의 지원사업으로 센터에서 지역사회로 독립한 입주민들의 지역사회 정착 지원을 위한 “지역사회공동체 활성화 사업”과 “지원주택 네트워크 사업”을 아산재단의 프로젝트 사업으로 진행하였다. 2022년 하반기에는 보건복지부의 프로젝트 사업으로 아가페의집, 디딤센터 등과 컨소시엄을 형성하여 여성노숙인 사례관리 매뉴얼을 최초로 제작하여 전국에 있는 여성노숙인 보호시설에 보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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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여성센터를 후원해 주신 분들
<후원금>
-단체
(사)여성문화네트워크,사회복지공동모금회,대일감정원,박물관사랑,서울노숙인시설협회,
전국노숙인시설협회,아산사회복지재단,(총7개 기관. 31,872,000원)
-개인
김재갑,박정금,백다은,서정화,신혜숙,윤상구,이명진,이아름,이인옥,이주영,이형규,이호복,이화성,정정복(총14명. 4,234,040원)
<후원물품>
-개인
강•주,김•옥,김•자,김•진,김•갑,민•숙,이•란,이•승, 이•숙(총9명)
-단체물품
나누며하나되기,빅이슈,새마을금고(홍제점),서울노숙인시설협회,서대문구약사회,서대문구청,서대문주거복지센터,서울시여성가족재단,서울은평아동보호전문기관,연꽃생협,연세의료원노조,영원무역,원불교봉공회,전국노숙인시설협회,전국도농협회,지구촌교회,지파운데이션,한국여성의집,향나무집(총19개기관)
-의류, 쌀&식료품, 세제 등 생필품, 이불 등(평가금액 16,391,7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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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노숙인 일시보호시설_디딤센터
♣ 2022년 주요활동
여성일시보호시설인 디딤센터는 2022년 한 해 동안 102명이 숙박을 하였고, 그중 신규 이용자는 84명(82.4%)으로 신규 비중이 매우 높았다. 일일 잠자리 이용자는 일평균 16명, 연인원 5,779명이 이용하였고, 낮시간 이용자는 공동작업장 및 자활사업 참여자를 포함하여 일평균 25명이 이용하여 연인원 9,168명이 이용하였다.
이용시설이므로 일시 이용자의 비중이 높았으나, 이용자 중에서 14.5%는 지역사회 주거인 매입임대 주택, 지원주택 등 공공임대주택을 연계하여 지역사회 자립을 지원하였고, 21.9%는 사회복지시설로 연계 의뢰하여 노숙을 이탈하도록 지원하였다. 그러나 전체 이용인의 66.7%가 정신건강 문제를 가지고 있었으나 대부분이 치료를 거부하여 적은 실무인력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느라 운영상의 어려움이 매우 컸다.
특별사업으로 보건복지부의 여성노숙인 거리특화 자활사업을 통해서 공동작업장 운영과 당사자들의 거리 아웃리치 사업 등을 추진하여 일자리 지원 및 역량 강화 활동, 제주도 여행 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 2022년 디딤센터 세입세출 결산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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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인 재활시설 가득한집
♣ 2022년 주요활동
정신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가꾸고 서로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고 자립해 나가는 주거공동체로서 가득한집은 회원들의 정신건강 관리, 심리재활프로그램운영, 직업훈련, 독립생활훈련을 통해서 지역사회복귀를 준비하는 사회기술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2022년 연간 7명이 등록하였으며 총 5명이 신규 입소하였고 2명이 퇴소하였다.
♣ 2022년 가득한집 세입세출 결산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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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후원금품
<후원금>
- 후원금 총 2,370,000원
개인: 강성신, 노오경, 이현주, 하정희(총 1,270,000원) /(총 1,100,000원)
- 후원금 사용내역(총 1,265,240원)
일용잡급비(550,000원), 공공요금(439,590원), 생계비(20,500원), 일상생활지원(153,450), 수용기관경비(95,800원), 수수료(5,900원)
<후원물품>
서울시정신재활협회(무선청소기, 수건)/ 이창훈(양말)/황진아(과일, 돼지고기, 야채, 반찬, 돼지고기 1상자, 만두 1상자)/ 시흥3동 주민센터: 김치 5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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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인 재활시설 다정이네
♣ 2022년 주요활동
정신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가꾸고 서로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자립 준비 공동체로서 다정이네는 회원들의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심리재활프로그램 운영, 직업훈련, 성교육, 사회기술훈련, 독립생활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2002년 년간 6명이 등록하여 생활하고 있으며, 1명이 신규 입소하였고 1명이 퇴소하였다.
♣ 2022년 다정이네 세입세출 결산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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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후원금 결산보고
<후원금>
강**, 노**, 박**,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 이**, 하**(총 3,070,000원)
<후원금품 사용보고>
수용비 및 수수료 7,500원/ 공공요금 1,751,680원/ 일용잡급 1,400,000원 /프로그램비 (강사료) 328,780원 / 기타 사업비 18,000원(총 3,505,960원)
<후원물품 보고>
종로푸드뱅크: 빵∙과일∙김치, 부암동주민센터-쌀∙김치∙생활용품,
서울정신재활시설협회: 생활용품 위생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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